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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거리 운전자를 살리는 생명버튼은?

큐브o 2018. 9. 28. 08:00

 

 

장거리 운전자의 적, 졸음!

여러분들은 지하철이나 버스안에서 잠이 든 경험이 있는가? 나도 모르게 하품이 나고 눈이 감길때가 있을 것이다. 때로는 목적지를 지나치는 일도 함께 말이다.

 

그럴때면 '아 내가 피곤한가 보구나' 라면서 쉽사리 지나친다. 그런데 사실 정말 피곤해서 그런것도 있지만, 밀폐된 공기 때문일 수 있다.

 

산소를 마시고 이산화탄소를 내 뿜는 사람의 경우 다수가 좁고 밀폐된 공간에 모이게 되면 내부 공기는 급속도로 산소가 줄고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아진다. 이때 뇌는 충분한 산소를 공급받지 못하게 되어 '졸음'이 오게 되는 것이다.

 

즉, 흔히 생각하는 것처럼 몸이 피곤해서가 아니라 뇌의 산소가 부족해서 졸릴수도 있다는 것!

그렇다면 과거 수업시간에 밀려오던 졸음은 산소가 부족해서였을까?? 의문이다.ㅎ 

 

뇌의 산소부족 ⇒ 중추신경 피로 ⇒ 감각둔화 ⇒ 감각차단 ⇒ 인지지연착오 ⇒ 졸음운전

 

졸음! 승객에겐 휴식, BUT 운전자에겐 사망예고

아래 실험은 SBS 맨인블랙박스 프로그램에서 측정한 실험이다.

< 이산화탄소 측정 1차 실험 >

- SUV차량 1대, 성인남성 4명 탑승

- 출발시 차량내부 이산화탄소 수치 : 500ppm (쾌적)

- 주행시작 5분 후 이산화탄소 수치 : 2,000ppm (경고신호 시작)

- 주행시작 8분 후 이산화탄소 수치 : 3,000ppm

- 주행시작 20분 경과 이산화탄소 수치 : 5,000ppm

이산화탄소 수치가 2,000~5,000ppm에 도달하면 두통, 졸음과 집중력 저하, 주의력 상실, 심박수 증가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출처 : 미국산업위생협회 AIHA - 졸음운전 관련 연구)

 

대부분의 졸음운전은 대형사고로 이어진다. 졸음 사고가 날때는 무방비 상태에서 일어나기 때문이다. 앞에 큰 건물이 있건 트럭이 있건 그대로 충돌해 버리고 만다. 그것도 어마어마한 충격을 몸으로 고스란히 받으면서.

 

그 뿐만이 아니다. 한번 졸음이 오기 시작하면 여러가지 방법을 시도하지만 충분한 휴식을 취해도 졸음을 이길 수 없다.

 

특히 장거리 운전일수록 창문을 꼭 닫고, 다수의 사람들이 밀집되어 이동하기 때문에 졸음에 대한 위험률은 더욱 높아진다. 그렇다면 이런 위협적인 졸음운전을 예방할 순 없을까?

 

의외로 간단하다. 자동차 안에 졸음운전을 예방하는 생명버튼만 눌러주면 된다. 바로 "외기순환 버튼"이다.

 

에어컨이나 히터를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또는 앞서 달리는 트럭 매연을 막기위해 대부분의 운전자는 "내기순환" 상태로 운전한다. 필자 역시도 그렇다.

 

허나 장거리 운전시 만큼은 "외기순환 버튼"을 키자. 외부공기가 유입되어 산소가 공급되고 이산화탄소량을 낮춰주어 졸음운전의 위협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 생명버튼을 누른 뒤 이산화탄소 측정 2차 실험 >

- 1차 실험의 SUV차량 실내 5,000ppm 상태에서 외기순환 버튼 작동 후 4분 경과 : 1,800ppm

- 실내 이산화탄소 7,000ppm 상태의 버스에서 외기순환 버튼 작동 후 10분 경과 : 1,500ppm

 

생명버튼의 활용 = 현명한 운전자!

나들이하기 좋은 계절이 찾아왔다. 탁 트인 바다로 또는 맑은 공기가 반겨주는 산으로. 특히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떠나는 나들이 길은 항상 즐겁다.

 

그러나 답답한 도심을 떠나 바다와 산으로 가는 여정은 대부분이 장거리 운전이다. 이럴때 일수록 잊어서는 안되는 것! '안전'이다.

 

또한 다수의 사람이 이용하는 버스운전사나 무거운 짐을 운반하는 큰 트럭운전사는 더욱 생명버튼을 활용해 졸음운전을 예방하면 좋겠다.

 

안전을 소홀히 하여 귀중한 생명을 위협하는 자가 되지말고, 생명버튼으로 안전한 운전습관을 기르자.

장거리 운전자의 적! '졸음운전!' 간단한 "외기순환 버튼"으로 자신의 목숨도 지키고, 타인의 목숨도 지키는 현명한 운전자가 되어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