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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큐브 꿀팁/생활정보

폭염 도피 여행! 실내에서 맛보는 읽기 좋은 책 추천

뜨끈뜨끈하다 못해 따꼼따꼼한 햇빛이 내리쬐는 여름이 찾아왔다. 싱그러움을 맞이해야 할 아침은 온데간데 없고, 새벽까지 더운통에 잠을 편히 못이뤄 바이오리듬은 연일 요동치는 중이다. 이렇다 보니 사막에 오아시스를 찾듯 에어컨 빵빵한 실내를 찾아다니는 것은 당연한 일이 되었다.

 

특별히 휴가계획을 세우지 않은 사람이라면 멀리갈 필요 없다. 집이든 카페든 가까운 호텔이든 은은한 음악과 책, 그리고 디저트만 있다면 완벽한 피서지가 따로 없다. 여기 나에게 시원한 피서지를 안겨줄 읽기 좋은 책을 소개하려 한다. 올해 피서 계획은 아래의 책들과 함께 즐겨보자.


 

1. 일상에 지친 당신! 마음속 나를 집중할 수 있는 시간. "힐링 도서"

 

그림자 효과 ( 디팩 초프라, 데비 포드, 메리앤 윌리엄슨 지음 서광스님, 황수경, 권선아 옮김|학지사|2017 )

이 책의 저자들은 진짜 자기 자신을 알고 싶다면, 우리의 과거 경험이 저장된 마음으로 들어가서 자신의 '그림자'를 만나야 한다고 말한다. 우리의 내면에 숨어 있는 힘을 발견하고 자신의 온전한 사랑을 성찰하며 자유롭게 성장하는 길을 안내하는 길잡이 같은 책.

 

나한테 왜 그래요? ( 고코로야 진노스케 지음 김한나 옮김|유노북스|2017 )

세상을 살아가다보면 종종 이렇게 묻고 싶을 때가 있다. “정말 나한테 왜 그래요?” 이 책의 저자는 이런 부분에 대해 속 시원하게 혹은 우리가 착각하는 부분이 무엇인지 정확히 집어내준다. 사람마다 세상을 보는 시각은 모두 다르며 각각의 방식대로 이해하고 누구나 자기중심적으로 생각하고 살아간다. 심리상담사인 저자가 현대인들에게 전하는 마음의 위안을 주는 책.

 

혼자가 편한 당신에게 ( 이와이 도시노리 지음 최서희 옮김|알투스|2018 )

아들러 연구에 정통한 전문가가 아들러 심리학을 토대로 남녀관계의 문제를 카운슬링하며 그과정과 결과까지 담아낸 책이다. 만남을 힘들어하고 쉽게 헤어지는 남녀에게, 아들러 심리학 이론과 다양한 커플의 사례연구를 바탕으로 좋은관계를 만들어가는 비결을 제시하고 있다.  저자는 심리학을 통해 관계의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사랑의 진정한 의미를 일깨우는 책.

 

말의 품격 ( 이기주 지음|황소북스|2017 )

말의 품격은 『언어의 온도』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이기주 작가의 신작 인문에세이다. 직접 겪은 이야기, 유명인의 일화, 고전에서 나온 이야기들을 적절히 섞어가며 각 주제마다 다양한 이야기를 펼친다. 깔끔한 표지처럼 말의 품격에 대한 군더더기 없는 문장들로 따스한 공감을 주는 책.

 


 

2. 최불암 선생님도 공감할 "한국인의 밥상 같은 도서"

 

딸에게 차려주는 식탁 ( 김진영 지음|인플루엔셜|2017 )

이 책은 외동딸을 위해 15년간 매일 밥상을 차린 아빠의 53가지 집밥 이야기를 담았다. 소박한 밥상에 담았던 딸을 위한 마음들을 읽고나면 그동안 잊고 지냈던 소중한 것을 발견하는 기적을 경험하게 된다. 이 책의 저자인 김진영은 허영만의 『식객』 에 그의 일화가 나올 정도로 우리나라에서 손꼽히는 식재료 전문가이다. 우리나라 최고의 식재료 전문가가 전해주는 유용한 비법과 레시피 정보들을 덤으로 얻을 수 있는 책.

 

한국인은 왜 이렇게 먹을까? ( 주영하 지음|휴머니스트출판그룹|2018 )

이 책은 우리도 잘 모르던 우리의 식습관을 외국인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여러 사료와 폭넓은 저자의 해석으로 풀어 나간다. 저자는 “왜 양반다리로 앉아서 식사를 할까?”부터 “왜 밥, 국, 반찬을 한꺼번에 먹을까?”까지 당연하게 여겼던 우리의 식문화를 재치있게 소개한다. 음식인문학자인 저자가 전하는 음식만큼 풍성해지는 우리의 식사의 의미를 담은 책. 

 

채소의 인문학 ( 정혜경 지음|따비|2017 )

우리의 밥상을 보면 여러가지 채소를 다양하게 조리해 즐기고 있다.  까다로운 미식가로 소문난 추사 김정희가 가장 좋아한 음식도 소박한 채소였다. 이 책에서는 나물을 채소를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다양한 조리법으로 발전시킨 우리의 고유음식이라고 소개한다. 농림축산식품부의 한식자문위원인 저자가 자랑할만한 우리의 건강한 음식문화를 알려주는 책.

 


 

 3. 알아두면 반드시 쓸일있는 신비한 사(4)차사전 "알쓸신사 도서"

 

4차 산업혁명을 이끌 IT과학이야기 ( 이재영 지음|로드북|2017 )

이 책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인공지능, 로봇공학, 스마트 카, 소프트웨어 기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의 시작은 소프트웨어의 기술에서 시작된다. 소프트웨어는 기술에 대한 정보가 방대하여 이해하기 어렵고 학습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기 쉽다. 소프트웨어에 처음 입문하는 사람들에게 읽기 적합하게 설명되어 있어 4차 산업혁명을 구체적으로 이해하기 위한 안내서 같은 책.

 

알고리즘 행성 여행자들을 위한 안내서 ( 제바스티안 슈틸러 지음 김세나 옮김|와이즈베리|2017 )

알고리즘이란 어떤 문제에 봉착했을 때 이를 가장 효율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고안한 체계 또는 접근방식이며, 실제로 우리 주변 곳곳에서 이용되고 있다.  우리가 매일 같이 이용하는 컴퓨터와 스마트폰, 나아가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등 4차산업혁명을 이루는 근간에 다양한 형태의 알고리즘이 깔려 있다. 알고리즘의 개념을 일상적인 사례를 통해 쉽게 풀어내고, 색다른 시각으로 볼 수 있게 안내해주는 책.



 

 

4. 예술적 소양을 키우는 미술·문화의 시간 "우아한 도서"

 

우아한 관찰주의자 ( 에이미 E.허먼 지음 문희경 옮김|청림출판|2017 )

우리는 늘 무언가를 보고는 있지만, 우리가 본 것을 오래 기억하고, 숨어있는 것을 찾아내기는 쉽지 않다. 저자는 충분한 연습을 통해 관찰력은 기를 수 있다며 미술작품을 통해 관찰하는 훈련방법을 알려준다. 저자가 소개하는 미술작품을 따라가며 색다르게 “소통”을 배워보는 책.

 

어쨌든 미술은 재밌다 ( 박혜성 지음|글담출판|2018 )

미술관에 가도 어떻게 그림을 봐야 할지 모르겠다면 이론서보다는 가볍게 접근하는 책부터 시작하면 어떨까.  이 책은 미술교양을 쌓고 싶은 사람, 그림에 관심은 있지만 어렵게만 느껴지는 사람, 미술관을 즐기고 싶은 사람들이 읽을 수 있는 미술 이야기이다. 미술 감상이 어렵지 않다는 사실과 바쁜 일상 속 여유와 낭만을 알게 해주는 책.

 

혼자서 본 영화 ( 정희진 지음|교양인|2018 )

이 책은 영화광을 넘어 영화중독인 저자가 지금껏 본 영화들에 대한 그녀 특유의 감상과 분석을 자유롭게 적은 글들로 가득하다. 저자의 글을 통해 관객들이 영화에서 보지 못했거나 또는 알지 못했던 것들을 발견하게 되는 책.



 

 

5. 중장년층이 읽으면 더 좋을 " 인생 도서 "

 

무심하게 산다 ( 가쿠타 미쓰요 지음 김현화 옮김|북라이프|2016 )

날카롭고 섬세한 심리묘사로 일본에서 다수의 문학상을 수상한 가쿠타 미쓰요가 노년의 신체적, 정신적 두려움에 관해서 쓴 에세이로 인간미 넘치는 유쾌한 일상의 깨달음을 전달한다. 노년이란 무엇인가. 난데없이 찾아오는 신체적 변화, 늘어나는 흰머리, 떨어지는 집중력... 세월 속에서 매일 변하고 있는 나를 무심하게 받아들이며, ‘지금의 나’와 사이좋게 지내는 것이 진정한 삶의 즐거움이라는 것을 깨닫게 해주는 책.

 

인생후반, 어디서 뭐하며 어떻게 살지? ( 이성동, 김승회 지음|좋은책만들기|2017 )

은퇴, 정년퇴임을 하고 40년을 더 살아야 한다면 인생 후반을 어떻게 준비해야 될까?  정년퇴임을 앞두고 걱정이 앞서는 부모님들을 위한 고민과 지침서.  시니어들의 삶을 조명하고, 일하는 의미와 보람, 건강한 노후를 사는 법 등을 소개하고 있다. 퇴직 후 가치있고 행복한 삶을 준비하는 시니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

 

쉬어도 피곤한 사람들 ( 이시형 지음|비타북스|2018 )

저자는 육체적인 피로 회복과는 전혀 차원이 다른 과학적인 휴식 즉, ‘뇌 피로’를 푸는 진정한 휴식에 대해 안내한다. 피곤에서 벗어나는 방법부터 뇌 피로를 막아주는 방법까지 친절히 설명해준다. 저자가 85세의 나이지만 40대처럼 일할 수 있는 비결을 소개하며, 마치 할아버지가 손주에게 들려주는 이야기 같은 책.



 

 

6. 청년이 읽으면 더 좋을 " 청춘 도서 "

 

당신의 청춘은 얼마인가요 ( 종닝 지음 박주은 옮김|왼쪽주머니|2018 )

계층 이동의 사다리 역할을 하는 교육과 학력이 상당부분 부모의 경제력에 좌우되면서 계층과 부의 대물림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현대의 젊은이들이 일과 직업, 돈, 성공을 얻기 위해 가져야 할 가치관이 무엇인지 소개하고, 미래를 불안해하는 이들에게 인생을 관통하는 삶의 참된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 성공한 선배와의 술자리에서나 들을 법한 조언을 담은 책.

 

초고령사회 일본에서 길을 찾다 ( 김웅철 지음|페이퍼로드|2017 )

한국은 2025년이면 초고령사회에 진입하게 될 것이다.  현재 일본은 10년 먼저 초고령화가 진행되어 있다. 이 책은 일본의 고령화 사회에 대한 현상과 해결방안에 대한 다양한 사례들로 구성되어 있다. 초고령화 사회라는 피할 수 없는 현실에서 일본의 성공과 실패의 경험에서 힌트를 얻어 저출산 고령화 문제를 해결하고, 실버산업과 관련한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어 미래를 한발짝 더 내다보는 책.

 

힘만 조금 뺐을 뿐인데 ( 우치다 타츠루 지음 전화윤 옮김|오아시스|2017 )

제목부터 유쾌한 이 책은 도시에서 일하고 살아가면서 우리가 부딪치는 크고 작은 문제들을 제대로 바라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요즘 젊은이들은 이기적이라는데 정말 이기적인 것인지, 중년의 꼰대는 어떻게 탄생하는지, 똑똑한 여성들이 일터에서 부딪치는 진짜 장애물은 무엇인지, 진정한 나다움과 나답게 사는 법에 대해 명쾌하고 신선한 통찰을 제시한 책.



 

7. 누구나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 만인의 도서 "

 

우리 옆집에 영국남자가 산다 ( 팀 알퍼 지음 조은정, 정지현 옮김|21세기북스|2017 )

이 책은 영국인 저자가 11년 전 한국에 와서 서양인으로서 경험했던 대한민국의 맛, 일, 사랑 등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늘 가까이 있기에 모르고 살았던 우리 자신의 여러모습을 다시금 돌아보게 하는 책.

 

일언력 ( 가와카미 데쓰야 지음 안혜은 옮김|쌤앤파커스|2018 )

자신의 의견을 확실하게 전달하여 원하는 바를 얻을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스킬이 중요해지고 있다. 일본 최고의 카피라이터이자 브랜딩 전문가인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상대를 압도할 수 있는 일곱가지 말의 기술을 소개한다. 평범한 사람들 사이에서 자신의 생각과 가치관을 제대로 표현하고 싶다면 적극 추천하는 책.

 

동화 넘어 인문학 ( 조정현 지음|을유문화사|2017 )

어른이 되어 읽는 동화는 또 다른매력을 느끼게 한다. 어릴 적에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것들이 새롭게 보이기 때 문이다. 어린이는 무조건 빛나고 행복한 존재로만 인식되는 점을 이 책은 인문학의 관점에서 비판한다. 동화처럼 친근하고 쉽게 알아보는 인문학 책.

 

잡담의 인문학 ( 토머스 W. 호지킨슨, 휴버트 반 덴 베르그 지음 박홍경 옮김|마리서사|2017 )

작가, 건축가, 배우, 비평가, 경제학자, 무용가, 혁명가에 이르기까지 분야를 넘나드는 유명인사들의 다양한 면모를 두 쪽 남짓의 짧은 글로 소개하는 이 책은 제목 그대로 한없이 지적인 잡담에 가깝다. 어디부터 펼쳐 읽어도 부담스럽거나 지루하지 않은 이 책을 통해 당신의 교양을 보다 세련되게 다듬을 수 있을 책.